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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Bus Story

5601번 과 5602번에 대한 입장과 상황 ^_^;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으로 쓸 이야기는 그래도 꽤 오랜<?>역사가 있는 5601번과, 2011년 5월에 생긴 따끈따끈한 신설노선 5602번을 소개함과 동시에 스크래치를 걸어볼까 합니다.^^

우선 5601번은 경원여객 노선으로써 구 300번 버스입니다. 300번이 시화~영등포 구간을 운행하였으며, 이후 300번이 노선이 급행화 됨에 따라 서울시의 번호를 따라하는 차원에서 5601번으로 변경되었고

이후의 노선은 안산역~영등포의 노선으로 변경되었으며 안산ic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석수ic로 내려와 석수역~영등포 구간을 운행하는 급행좌석노선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서울시 도색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시흥사거리, 석수역 등지를 안산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601번의 급행노선계획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에서 5601번을 급행좌석노선(BH115사용)에서 일반시내버스(SAC좌석형 사용)으로 형간전환 시켰으며 안산시내구간은 기본요금을 받았으며 안산시내~광명역구간은 150%할증, 안산시내~여의도구간은 200%할증으로서 (예를 들어 운임이 800원이라 하면, 150%는 1200원, 200%는 1600원을 의미함) 운행하였습니다. 이로써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가 최초로 생긴 상황이 형성됩니다. 

그러나 이 시내버스 역시 얼마 가지 못하였습니다. 몇정거장 차이 나지 않는 구간에도 어느곳은 기본요금, 어느곳은 할증요금을 받았기 때문에 안산시민의 불만이 계속 터져나왔습니다. 결국 경기도와 안산시는 5601번을 다시 일반좌석형으로 승격시키고 전구간 단일좌석요금을 받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5601번은 안산역~여의도 구간으로 운행되다가 구 300번 (5601번 예전노선)의 역사를 이어받아 다시 정왕동까지 연장됩니다.(동보,동남아파트) 그러다가 차고지 공차운행을 줄이기 위해서 동보,동남아파트에서 오이도차고지까지 연장운행하였으며 심야좌석버스로 지정되었습니다. (오이도 막차 저녁11시 / 여의도 막차 새벽1시20분) 그렇게 몇년간 5601번은 잘 운행해왔습니다. 2011년 2월에는 5601의 급행격 되는 M5609번이 신설되어 예전 5601번급행노선의 자격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런뒤 2011년 5월.....

 5601번은 다시한번 노선변경의 역사를 지닙니다. 5601번의 차를 경원여객의 자회사인 시흥교통이 몇 대 인수하여 2011년 5월20일 일반시내버스노선 5602번을 신설합니다. (정왕동~능곡지구~목감동~석수역~시흥~구로디지탈) 다만 5602번 노선은 심야노선이 지정되지 않아 저녁10시,11시경에 막차로서 운행종료됩니다. 2011년 5월20일부로 5601번은 다시 오이도~안산역 구간의 운행단축상황이 이루어져 안산역~여의도 구간운행으로 재 복귀됩니다. 이후 오이도 승객마저 잃어버린 5601번은 배차간격 25~30분에서 30~40분으로 늘어나며 엄청난 배차간격을 자랑하게 됩니다.

5602번이 신설되는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능곡지구~목감동구간의 노선이 신설된거 뿐만 아니라 능곡지구에서 서울출입이 용이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시내버스가 좌석버스를 이겨먹는다는 것입니다.

 5601번과 5602번이 둘다 목감사거리에서 석수역구간을 운행합니다. 문제는 5602번은 시내버스로서 목감IC~석수IC간 고속도로 이용으로 석수역으로 진입합니다. 5601번은 좌석버스임에도 불구하고 목감사거리에서 대안주유소 경유 범고개를 지나 호현삼거리 경유하여 광명역을 경유한뒤 광명역IC에서 석수IC까지 잠깐 고속도로 경유한뒤 석수역으로 갑니다. 

반대의 경유도 마찬가지입니다. 5601번, 5602번이 가끔 뭉쳐 운행될때가 있습니다. 석수역에서 같이 고속도로로 올라탑니다. 일직분기점도 같이 경유합니다. 문제는 광명역IC에서 부터입니다. 5601번은 광명역으로 내려가고 5602번은 그대로 목감IC까지 진행하여 목감사거리로 빠르게 진입합니다. 5601번이 5602번에게 짬처리<?>를 해야함이 마땅한 듯 싶으나 현실은 그 반대입니다. 시내버스가 좌석버스에게 짬처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